[아시안컵] '사령탑 연봉 1위' 만치니의 사우디, 오만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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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대표팀 사령탑 연봉 1위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는 1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오만에 2-1 역전승했다.
선제골을 내준 사우디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전에는 오만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면서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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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 세계 축구대표팀 사령탑 연봉 1위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는 1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오만에 2-1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사우디의 승리가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선제골은 오만(74위)이 가져갔다.
오만은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살라 알 야흐야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준 사우디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전에는 오만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면서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했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 후반 들어 교체를 단행하며 공격을 강화한 사우디는 후반 33분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사우디는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사우디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 알 불라이히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후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SAOT) 판정 결과 골이 인정되면서 사우디는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같은 조의 태국(113위)과 키르기스스탄(98위)의 경기에서는 수파차이 차이디드의 멀티골을 앞세운 태국이 2-0 완승을 거두고 F조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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