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칼로 죽이려 하지만”…한동훈 “그 정도면 망상…” [여심야심]

김세정 2024. 1. 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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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뒤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우리 국민들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가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같은 이 대표의 말에 대해 "그 정도면 망상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중진의원 오찬 회동 뒤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이상한 얘기를 안하려고 했는데요, 칼로 죽여본다? 누가 죽여본다는 얘긴가요? 제가? 국민의힘이? 아니면 국민들이? 그건 그냥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뿐 아닙니까? 그걸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걸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건 평소 이재명 대표다운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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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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