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집토끼 모두 단속 완료…강한울 삼성과 1+1년 최대 3억원 FA계약 [공식발표]

최민우 기자 2024. 1. 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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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강한울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17일 "강한울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내야 만능 유틸리티 자원인 강한울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강한울과 삼성은 계약 조건을 두고 이견 차이가 있었지만, 협상을 이어간 결과 타협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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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울이 삼성과 FA 계약을 맺었다.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강한울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17일 “강한울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1+1년 연봉 2억 5000만원, 옵션 5000만원 등 최대 3억원이다. 삼성은 내야 만능 유틸리티 자원인 강한울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강한울은 계속해서 삼성 내야진에 활력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계약을 마친 강한울은 “삼성 라이온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느덧 중고참이 된 만큼 후배들과 잘 소통하며 팀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열 단장은 “내야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좌타 대타로서 가치를 가진 강한울 선수와의 계약으로 팀의 뎁스가 한층 단단해졌고 무엇보다 작년 출전 경기 수가 많았던 이재현 선수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한울이 삼성과 FA 계약을 맺었다. ⓒ삼성 라이온즈

계속해서 ‘삼성맨’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 강한울이다. 안산공고-원광대 출신인 강한울은 지난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2017년 삼성으로 팀을 옮긴 후 커리어를 이어왔다. 통산 829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317 장타율 0.319를 기록했다.

강한울은 ‘박진만의 남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2022시즌 도중 감독 대행 자격으로 팀을 지휘했는데, 이때 강한울이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2022시즌 강한울은 94경기에서 타율 0.323(226타수 73안타 1홈런) 출루율 0.375 장타율 0.398을 기록했다.

다만 2023시즌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한울은 72경기 타율 0.217(212타수 46안타) 출루율 0.282 장타율 0.269에 그쳤다. 그래도 수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강한울은 3루수와 2루수, 유격수, 1루수를 맡았다. 삼성 내야진에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주전 선수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강한울이 빈자리를 메웠다.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과 삼성은 계약 조건을 두고 이견 차이가 있었지만, 협상을 이어간 결과 타협점을 찾았다. 강한울의 성적에 따라 최대 2025시즌까지 삼성과 동행할 수 있다.

이종열 단장은 부임 후 산적했던 숙제를 모두 해결했다. 내부 FA 자원이었던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의 잔류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외부 FA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해 뒷문 강화에 성공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최성훈, 양현, 전병우 등을 영입해 투수진 뎁스와 야수 보강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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