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사회적자본센터 인건비 70%'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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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놓고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 중간지원기관 구조조정 계획을 설명하면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예산 운용을 보면 인건비로 70% 정도 사용하고 사업비는 30%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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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센터 임직원 "허위"
"이 시장의 독단·편파 규탄"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놓고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 중간지원기관 구조조정 계획을 설명하면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예산 운용을 보면 인건비로 70% 정도 사용하고 사업비는 30%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센터가)자리만 만든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 후 “앞으론 법정 센터 이외에 과감하게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을 닫은 사회적자본지원센터 임직원들로 구성된 ‘싸우는 사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시장이 밝힌 인건비로 70% 사용 운운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 종사했던 직원들과 일방적 센터 폐쇄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에 대해 수정 발언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10주년을 맞이하는 지난 2023년 9월에 대전시로부터 일방적 폐쇄결정 통보를 받아 12월 31일자로 운영이 종료됐다.
폐쇄통보에 대한 조례위반, 부적절한 수탁법인 선정 등의 수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독단적·비민주적 센터 폐쇄 결정에도 모자라 허위 사실로 센터 폐쇄의 정당성을 들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또다시 펼쳐졌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최군 5년간 예산 집행 현황을 보면 인건비 28.8% , 운영비 8.6%, 사업비 62.6% 로 오히려 이 시장이 설명한 내용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5년간의 평균 비율을 살펴봐도 인건비 31.8%, 운영비 9.2%, 사업비가 60.0%에 이른다.
2019년의 경우에는 인건비 16.9%, 운영비 7.1%, 사업비 76.0%를, 사업비 집행을 금지한 지난해 경우에는 인건비 40.2%, 운영비 12.6%, 사업비 47.2%를 보였다.
이 단체는 "이 시장이 말한 ‘인건비 70%, 사업비 30%’라는 허위사실을 도대체 어디에서, 누구에게 보고받았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이러한 거짓된 정보에 근거해 사회적자본지원센터를 폐쇄했다면 센터를 다시 원상 복귀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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