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 ‘옥외 광고’ 규제 완화…“관광 명소 기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뉴욕 타임스퀘어와 같은 대형 광고판 게시가 가능한 ‘옥외 광고물 자유 표시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종로구는 오늘(17일) 광화문 광장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미국대사관을 포함하는 인근 9개 건물과 세종대로 우측로 일원을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지에 게시되는 광고물 모양과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입니다.

광고물 설치는 오는 2029년까지 6년 동안 2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일민미술관과 교보빌딩 등 광화문 사거리 주변에 옥외광고가 우선 설치될 예정입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광화문광장 일대가 옥외광고가 만나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객이 즐겨 찾는 문화 유산이 인접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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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