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문화·예술 기반 시설 조성 '속도'

윤신영 기자 2024. 1. 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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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신년 들어 충남미술관 설립을 위한 부서로 미술관개관준비단을 신설, 지역 문화·예술 시설 조성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도는 충남미술관 정체성을 형성할 소장할 예술품이나 프로그램을 위해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충남미술관 건립을 위한 소장품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는 충남미술관 이외에도 예술의 전당, 의병기념관, E-스포츠 경기장 등 시설 설립도 신속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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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미술관 개관' 미술관개관준비단 신설 등 행정력 집중
예술의전당, 의병기념관, E-스포츠 경기장도 함께 추진 중
조감도. 중앙 세 건물중 왼쪽부터 현재 설립돼 있는 충남도서관, 설립 예정인 충남미술관과 충남 예술의 전당.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신년 들어 충남미술관 설립을 위한 부서로 미술관개관준비단을 신설, 지역 문화·예술 시설 조성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남미술관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미술 생태계 중심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됐다.

충남미술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887번지 일원에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1169억 원이다. 미술관은 연면적 2만 8279㎡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지하 1·2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지상에는 전시실, 실감콘텐츠 전용관, 강의·세미나실, 카페, 아카이브실,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는 충남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실시설계기술 제안 입찰을 공고하고 19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도는 5-6월 중 시공사를 선정해 7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는 충남미술관 정체성을 형성할 소장할 예술품이나 프로그램을 위해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충남미술관 건립을 위한 소장품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미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미술 프로젝트를 오는 5월에, 전시회를 8월에 추진한다.

특히 도는 지난해 31일자 민선 8기 2년차 조직 개편을 통해 미술관개관준비단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고 이러한 미술관 설립 업무를 맡긴다. 미술관개관준비단 단장으로는 미술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진 4급 상당의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을 공개 모집해 미술관 관련 업무를 주도한다.

도는 충남미술관 이외에도 예술의 전당, 의병기념관, E-스포츠 경기장 등 시설 설립도 신속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남미술관 인근 건립되는 충남 예술의 전당은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오는 7월까지 국제지명 설계공모 및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후 오는 2026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 공사에 착공해 2028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에는 도비 1227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면적 2만 9746㎡, 연면적 1만 4080㎡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예술의 전당에는 980석, 286석 중공연장 2곳과 공립예술단 시설이 조성된다.

의병기념관과 관련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의병기념관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를 통해 건립위치를 홍성과 예산의 접경지에 있는 홍예공원으로 정하고 충남보훈관과 연계한 건축전시계획안을 마련했다. 도는 오는 7월까지 홍예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통합발주 및 실시설계를 하고 2025년 4월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경기장은 충남 아산 배방읍 장재리 2135번지 일대에 설립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E-스포츠경기장은 예산 275억 3000만 원으로 부지면적 5400㎡, 연면적 4838.6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짓는다.

도는 지난해 6월 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10월에는 도 공공건축 심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또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공모해 오는 6월까지 용역사를 선정하고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오는 7월 공사에 착공하고 2025년 말까지 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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