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줄이는 컴투스…자회사 이어 본사도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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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에 이어 본사 개발인력 감축에 나섰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두자릿수 규모의 권고사직을 진행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대규모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출시에도 3분기 누적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9월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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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에 이어 본사 개발인력 감축에 나섰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두자릿수 규모의 권고사직을 진행했다. 컴투스는 "최근 시장 상황과 경영환경 등을 고려한 기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프로젝트의 효율화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힘든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정 프로젝트나 사업부를 정리하는 형태가 아닌 전반적인 인력 감축이다.
컴투스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임직원 수를 늘리며 회사 규모를 키웠다. 공시에 따르면 컴투스의 임직원 수는 2020년 말 1048명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495명까지 늘어났다. 게임업계의 연봉 인상과 임직원수 증가에 힘입어 컴투스의 연간 급여총액은 666억원에서 845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규모는 불어났지만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컴투스의 연간 매출은 2020년 5090억원에서 2022년 7174억원으로 늘었으나,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41억원 흑자에서 16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컴투스는 지난해 대규모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출시에도 3분기 누적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신사업이다. 야심차게 추진한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가 목표한 수준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위지웍스튜디오를 비롯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도 적자를 계속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9월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컴투버스의 직원 규모는 13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올해 퍼블리싱 사업에 힘을 쏟으며 실적 반등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잇따라 선보인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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