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 0시 축제 정체성은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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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대전 0시 축제' 개최 당시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며 "올해는 축제의 편의성과 경제성 증대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7일 '2024 대전 0시 축제' 추진위원회와 회의에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0시 축제 프로그램 중 푸드트럭 관리, 교통체증 등 아쉬웠던 부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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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대전 0시 축제' 개최 당시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며 "올해는 축제의 편의성과 경제성 증대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7일 '2024 대전 0시 축제' 추진위원회와 회의에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0시 축제 프로그램 중 푸드트럭 관리, 교통체증 등 아쉬웠던 부분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작년 축제 당시 아카데미극장 인근에 푸드트럭이 즐비했는데, 맛은 있으나 양이 적고 비싸다는 지적이 많았다. 가장 실패한 음식거리가 아니었나 싶다"며 "축제 참여 푸드트럭 선정 시 대전 출신 여부를 따지는 등 엄격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가 이들을 적극 관리해야 한다.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시가 푸드트럭에 원가 절감 지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축제가 열리는 원도심 일원 교통편이 제재되다 보니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이 컸다. 병원에 가야 하는데 버스가 없어서 못 가는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하루에 버스 몇 편 정도는 내어드리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슈를 최대한 축제 반경에 배치하는 것도 교통 편의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0시 축제의 정체성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는 축제추진위원 의견에 "그동안 다양한 축제를 다니면서 우리 0시 축제 정체성은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론적으론 정체성이 없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0시 축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제활성화다. 200만-300만 관광객 방문을 통해 지역 경제 효과를 최대로 누려보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 목표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해나가면 될 것 같다. 굳이 정체성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기존 '시간여행' 콘셉트를 토대로 지역 문화·예술 요소가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유·무료 공연이 원도심 소극장·갤러리·지하상가 등 행사장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규모 퍼레이드 행사가 기존 3회에서 6회로 늘어나고 각종 경연대회와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과학기술이 접목된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강화된다. 대전 꿈씨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난 꿈돌이와 함께하는 대규모 포토존도 꾸려진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 0시 축제 대행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축제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자세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17일까지 9일간 대전역 인근과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 인근 원도심 상권 등 에서 개최된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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