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이동해 믿었던 절친 김현목 불신 허 찌르는 반전

황소영 기자 2024. 1. 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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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여'
'남과여' 이설을 둘러싼 이동해, 김현목, 연제형의 사각관계가 불을 지피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화요극 '남과여' 4회에는 이설(한성옥)의 전 남자 친구 이동해(정현성)와 그의 친구 김현목(김형섭), 과 후배인 연제형(김건엽)이 이설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헤어진 이동해와 이설은 화해의 타이밍을 놓쳤고, 결국 김현목의 생일파티에서 심각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괴로워하던 이설이 친구들 앞에서 이동해와 헤어지게 된 이유를 공개하려 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이설이 "사실, 내가"라고 입을 떼려는 순간 이동해가 테이블을 내려치고 일어났다. 이어 "내가 피웠어, 바람. 내가 딴 여자랑 잤다"라고 거짓말을 내뱉었다. 그런 이동해를 보던 이설은 견디지 못해 밖으로 뛰쳐나갔고, 이동해와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했던 지난밤을 떠올리며 이별을 실감한 듯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임재혁(오민혁)은 김현목의 생일파티 분위기가 싸해지자 자리에서 나오려던 찰나 술에 취한 윤예주(김혜령)와 마주쳤다.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던 임재혁은 윤예주가 애교부리며 안기자 심장이 요동쳤고, 15년 동안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의 관계가 안방극장에 새로운 설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김현목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이동해와 같이 찍은 사진을 이설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다 취소한 것을 알게 됐다. 친구인 이동해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이설과 따로 만나는 것을 망설이던 김현목은 결국 이설에게 연락해보기로 했다. 과거 이동해가 이설을 여자친구로 소개한 날 김현목은 이설의 시크한 외모와 섬세한 배려에 반해 남몰래 마음을 두고 있었던 상황.

이설은 쥬얼리 디자이너로 복귀하기 위해 마케팅팀으로 근무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연제협의 좋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 와중에 각자 다른 이유로 이설을 찾아간 김현목과 연제형은 어쩌다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김현목은 이설과 밝게 이야기하며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연제형을 보고 자신감이 떨어졌고 이설은 점점 취해갔다.

반면 윤예주는 임재혁과 중,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인 자리에서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서점에서 첫눈에 반한 백선호(장은우)와 사귀게 됐고, 그 소식을 들은 임재혁은 충격에 휩싸였다. 윤예주의 행복한 뒤태를 바라보며 '그래 내가 잠시 동안 무슨 생각을 한 거냐. 혜령이에게 난 그냥 돼지다'라고 체념하는 등 이들의 엇갈린 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이설과 헤어진 뒤 작업실 월세, 재봉공장 대금 등 그동안 이설이 대신해주고 있던 모든 것을 감당하며 빈자리를 크게 느낀 이동해는 답답한 마음에 친구인 김현목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김현목의 전화 너머에 들려온 이설의 목소리를 들은 이동해는 밖으로 향했고 과거 이설을 향한 형섭의 의미심장한 말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술에 취해 누군가의 손에 일어난 이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모텔 안 심상치 않은 엔딩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5회 방송을 앞둔 '남과여'는 편성을 이동한다.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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