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주가조작보다 '디올백'이 더 심각한 사건...바짝 엎드려 사죄해야"

채윤경 기자 2024. 1.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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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보다 '디올백 수수'가 더 심각해...대통령 내외 입장표명해야 국민마음 추스를 수 있어"
"디올백 영상 차마 못보겠어... 논리적 합리적 이성적으로 설명 안 돼"
"김건희 주가조작, 금전적 편익 인정...법률로 의율하는 건 불가능"
“비대위서 김건희 이야기 나와...한동훈 위원장도 얘기하고 있는 걸로 알아“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가 큰 문제라며 진상을 이야기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주가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둘 다 부적절한데, 디올백이 더 심각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이것에 대해서만큼은 분명한 진상을 이야기하고,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들의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디올백 (동영상을) 차마 못 봤다. 논리적, 합리적, 이성적으로 방어하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사죄드리고 이거 국민들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게 바짝 엎드려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 내에서도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엔 조금 이야기되고 있다"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얘기하는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은 "주가조작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김건희 여사가 금전적 편익을 얻은 것도 분명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것을 법률적으로 의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했습니다.

김 위원은 앞서 "특검 그 자체에 사안별 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풀어줄 수 있는 방안들을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여당 내에서 언급되지 않던 '김건희 리스크'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오늘(17일) 서울 마포 을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한 김 비대위원은 '전략공천 아니냐'는 질문에 "정해진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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