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송혜교, 연락못했는데 깜짝 서프라이즈…톱배우 파급력 실감"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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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이 '시민덕희' VIP 시사회에 참석해준 송혜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염혜란은 오래 기다린 '시민덕희' 개봉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중엔 마음을 비우게 되더라"며 "드디어 개봉해서 너무 잘 됐다, 배우들보다는 감독님이 엄청 힘드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덕희' VIP 시사회에는 송혜교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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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염혜란이 '시민덕희' VIP 시사회에 참석해준 송혜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주연 염혜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시 세탁소 주인 김성자씨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염혜란은 극 중 조선족 봉림 역을 맡았다. 봉림은 한국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덕희(라미란 분)와 숙자(장윤주 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인물. 덕희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덕희의 돈을 되찾기 위해 함께 중국 칭다오로 향한다.
이날 염혜란은 오래 기다린 '시민덕희' 개봉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중엔 마음을 비우게 되더라"며 "드디어 개봉해서 너무 잘 됐다, 배우들보다는 감독님이 엄청 힘드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신 분들이 오래 전에 찍은 것 같지 않다고 해주셨다"며 "그 지점을 걱정했는데 그래보이진 않더라"고 결과물에도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촬영을 못 갔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중화권 가서 찍자 했는데, 해외에서 못 찍었는데 전혀 손색 없이 나왔더라, 정말 애쓰셨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덕희' VIP 시사회에는 송혜교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톱배우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파급력이 엄청나더라"고 감탄한 뒤 "(송혜교가) 연락을 안 하고 왔다"며 연락도 못했고 바쁘실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염혜란은 "깜짝 서프라이즈였는데 너무 고맙다"며 "꽃다발도 이만한 걸 주더라, 꽃이 얼마나 좋은지 며칠을 가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영화를 본 송혜교의 반응에 대해서는 "긴장 많이 했는데 '걱정 말고 오늘을 즐기라'고 해서 고마웠다"며 "또 주변에서 다들 별로 큰 기대를 안 하셨는지 너무 재밌다고 해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형식적으로 잘 봤어'라고 해줄 줄 알았는데 직접 너무 재밌게 봤다 해주시니 큰 힘이 됐다"며 "한편으로는 아직까지는 긴장 늦출 수 없으니까 기대를 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시민덕희'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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