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사인' 강한울, 1+1년 최대 3억원에 삼성 잔류 "이재현 부담 덜어줄 소금 같은 역할 기대" [공식발표]

심혜진 기자 2024. 1. 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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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울이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삼성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FA 강한울(33)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17일 "강한울과 FA 계약을 맺었다"며 "1+1년,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5천만원 등 최대 3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원광대 출신인 강한울은 지난 14년 KIA 타이거즈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17년 FA 보상 선수로 삼성으로 이적 후 KBO 리그 통산 829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68, 574안타, 158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수비 유틸리티맨으로 활용폭이 넓다. 2023시즌에는 2루(63⅔이닝), 3루수(415⅔이닝), 유격수(11이닝)를 비롯해 1루수(17이닝)로도 출전하며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삼성 내야엔 자원들이 많다.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면면을 보면 오재일, 김지찬, 이재현, 류지혁 등 기존 선수들에 새롭게 합류한 데이비드 맥키논이 있다. 여기에 김영웅, 김재상, 이성규 등 백업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내야 전천후를 소화할 수 있는 강한울이라면 어느 자리에서든 소화가 가능하다. 삼성으로선 자원이 많을수록 좋다. 그래서 강한울을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계약을 마친 강한울은 "삼성 라이온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느덧 중고참이 된 만큼 후배들과 잘 소통하며 팀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열 단장은 “내야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좌타 대타로서 가치를 가진 강한울 선수와의 계약으로 팀의 뎁스가 한층 단단해졌고 무엇보다 작년 출전 경기 수가 많았던 이재현 선수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한울./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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