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알뜰상품`이 효자… 대형마트 3사, 사전예약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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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성비 좋은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모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해당 기간의 설 선물세트 매출을 2023년 설 사전예약 동 기간과 비교한 결과, 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 채널별 매출이 최대 242%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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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홈플러스도 판매 늘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성비 좋은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모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가성비 좋은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른바 '알뜰 세트'를 내세운 것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6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설 사전예약 기간 대비 19% 늘었다. 특히 한우선물세트가 35% 신장한 가운데, 10만~20만원 미만 한우세트의 경우 144% 가량 매출이 늘었다.
과일 세트 역시 5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샤인머스캣 등 혼합세트는 62%, 사과세트는 41%, 배 세트는 57% 각각 늘었다.
이마트는 위스키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전예약에 처음으로 위스키 선물세트를 포함시켰다. 지난 26일간 약 5만병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사전예약 매출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1월 12일까지 1차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23년 12월 21일~ 24년 1월 12일) 대비 약 150% 신장했다.
회사는 통합 소싱을 통한 '알뜰 선물세트 구성비 확대'와 '품질 경쟁력 향상'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10만원대 이하 축산·과일·생선과 5만원대 이하 김·견과류·버섯 '알뜰 선물세트' 구성비를 전체 품목 대비 60% 수준으로 확대했다.
과일에서는 사과·배 선물세트에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샤인머스켓과 한라봉을 혼합 제작하거나 상품을 공동으로 매입해 판매가를 낮췄다.
또 10만원대 이하의 굴비 세트 5개를 신규 제작했다. 축산에서는 마트·슈퍼 공동 직구매로 알뜰 선물세트를 지난 설 대비 약 30% 늘렸다.
이 밖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로 제작한 '한우정육세트(600g)'를 4만원대에 롯데슈퍼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견과류에서는 전체 운영 품목 수에서 절반 가량을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로 편성했다.
롯데슈퍼는 과일과 축산 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충주산지센터와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를 마트와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올해 설 운영 품목 수가 작년 설 대비 약 70% 확대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사전예약 구매 상품을 배송해주는 '명절 배송' 서비스를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훈 롯데마트·슈퍼 과일팀장은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설 사전예약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가 많아질 수 있도록 알뜰 선물세트의 구성비를 늘려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2월 21일부터 지난 14일까지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해당 기간의 설 선물세트 매출을 2023년 설 사전예약 동 기간과 비교한 결과, 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 채널별 매출이 최대 242% 신장했다. 특히 과일이 280%, 축산이 180% 늘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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