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 이솜X안재홍, 섹스리스가 불륜 커플 잡는다(feat. 가족과 시청 금지)[종합]

김도곤 기자 2024. 1.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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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안재홍. 티빙



안 하는 섹스리스 부부 이솜, 안재홍이 매일 하는 불륜 커플을 호되게 잡는다.

17일 용산 CGV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 이솜, 안재홍과 함께 임대형, 전고운 감독이 참석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영화 ‘윤희에게’로 독창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로 현실을 반영한 코미디를 선사한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안재홍. 티빙



안재홍은 부드러운 겉모습과 달리 내면엔 분노를 품고 사는 사무엘 역으로 분해 한 인간의 다양한 면면들 치밀하게 그려낸다. 이솜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겉은 차갑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우진을 연기한다.

임대형 감독은 작품에 대해 “제목처럼 섹스리스 부부가 만날 때마다 하는 불륜 커플을 쫓아다니며 협박하고 돈을 갈취, 그리고 그 과정에 심취해 가는 내용을 담았다. 각 회차마다 새로운 불륜 커플이 등장한다. 그 커플들의 양상도 다양하고 개성 있게 연출했다”라고 소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시사회에서 1, 2회차가 공개됐다. 오프닝부터 파격적인 수위를 보였다. 하지만 전고운 감독은 “제목, 소재 등이 자극적이고 파격적이게 들리실 수 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누구나, 그게 관계든 직업이든, 꿈이든 뜨거웠던 적이 있고 그것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을 담으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임대형 감독은 “첨언하자면 저희가 불륜 코드를 가져왔지만 이것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람의 겉면 뿐 아니라 그 뒷면, 우리가 잘 보지 않으려 하는 삶의 이면들을 보여주기에 이 소재가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솜. 티빙



주연 배우 이솜과 안재홍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영화 ‘소공녀’와 ‘울렁울렁 울러대는 가슴안고’에서 함께 연기했다.

이솜은 “이번 작품으로 안재홍 배우를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 치열한 작품을 하다 보니 더 잘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안재홍은 “‘소공녀’에서는 애틋한 연인으로 나왔다. 이번엔 관계 없는 부부로 시작해 삶의 희로애락을 다 표현했다. 폭 넓은 감정의 파도들을 다 표현했다. 호흡이 잘 맞아 밀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솜은 “상대 배우가 안재홍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좋았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이자 동료다.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안재홍이 부담스럽다고 안 할까 봐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을 다시 캐스팅한 것에 대해 전고운 감독은 “전 ‘T’다. 객관적인 사람이다. 제가 캐스팅 한 건 아니다. 임대형 감독이 대본 나왔을 때 두 배우를 생각하고 추천했다. 그래서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형 감독은 “전고운 감독이 부담됐을 수 있겠지만 내가 졸랐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이어 “이솜, 안재홍 배우는 슈퍼카다. 자율주행 되는 슈퍼카를 타고 그냥 왔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작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솜은 “처음 대본을 보고 오프닝부터 충격을 받았다. 대사 역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또 유니크하다는 느낌도 받았다”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안재홍은 “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다른 작품들과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처음보는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와 전개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파격적인 애정신을 연기했다. 작품 첫 화 오프닝을 장식한다.

이에 대해 이솜은 “부담보다는 어떻게 해야 더 웃길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다. 감독님에게 이런저런 제안을 많이 하며 과감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안재홍은 “작전에 나가는 군인의 마음으로 연기했다. 신속, 정확하게 작전을 마치 듯 연기도 그런 마음으로 수행했다. 애정신도 액션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액션신을 찍는다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솜-전고운-임대형-안재홍. 티빙



수위 높은 이야기에 감독은 혼자 보기를 추천했다. 전고운 감독은 “부부라는 게 상황이 다 다르다.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생각했을 때 술 마시면서 혼자 보시는 걸 추천한다. 술을 소맥이 좋겠다”라고 추천했다.

‘친구끼리 보는 건 괜찮다’고 한 전고운 감독은 “가족끼리 보시지 말라”는 말을 강조했다.

한편 ‘LTNS’는 오는 19일(금) 낮 12시에 1, 2화가 공개되며,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6화가 공개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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