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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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위 인터뷰' 당사자인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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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가 1억6500만원 수수 혐의…언론재단 100억 출연 부분도
(서울=뉴스1) 임세원 김기성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위 인터뷰' 당사자인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 허위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대선 3일 전인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게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신씨는 그 대가로 1억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타파가 당시 보도한 녹취록에는 김씨가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부탁을 받고 박영수 전 특검을 소개해 줬고, 박 전 특검이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대화 내용이 나온다.
검찰은 이 인터뷰가 허위로 보고 있다.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책임자로 거론되자, 대장동 업자들이 논란의 타겟을 윤 대통령으로 옮기기 위해 이같은 허위 보도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아울러 김씨가 신씨 주도의 언론재단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것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이 신 전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것은 지난해 9월7일 이후 4개월 만이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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