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사채 자금조달 855조5000억… 전년비 24%↓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24%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단기사채 자금 조달 규모는 85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로 1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단기적인 자금 융통에 이용된다.

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 대비 28.0% 감소한 582조5000억원어치 발행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273조원 발행돼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 금액이 852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총발행액의 99.6%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777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90.8%를 차지했다. 이어 A2등급 69조5000억원, A3등급 8조6000억원, B이하 3000억원 등이 발행됐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273조원), 증권회사(250조8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176조5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155조2000억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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