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포스코 중국 초호화 이사회 의혹' 최정우 회장 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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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19년 중국에서 초호화 이사회를 진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중국 이사회에 참여했던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8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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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캐나다, 2019년 중국까지…경찰 수사 확대
포스코가 2019년 중국에서 초호화 이사회를 진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중국 이사회에 참여했던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8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범대위 임종백 집행위원장은 "2019년 8월 포스코 이사회도 베이징과 백두산 일대에서 이번 캐나다의 경우와 흡사한 초호화 관광골프로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당시 이사회는 백두산 관광을 하고 유명 골프장을 방문하는 등 초호화 이사회를 즐겼는데, 관련 비용을 포스코와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가 부담했다는 의혹이 CBS노컷뉴스 단독 보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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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범대위는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이 지난해 8월 태풍 비상사태 시기에 이사회 명분으로 캐나다로 가서 6박7일의 초호화 관광골프 여행을 만끽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후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로 이첩됐고, 최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또다시 이첩됐다.
임 집행위원장은 "오늘 추가로 업무상배임죄,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죄, 배임수증죄 등으로 고발하는 피고발인은 최 회장, 당시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인 장인화 등 모두 8명"이라고 말했다.
다만 "2019년 당시 나머지 사외이사 5명에 대해서는 현재 사외이사도 아니고 후추위 위원도 아니기 때문에 피고발인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서 초호화 이사회를 열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2019년 중국 초호화 이사회 의혹에 대한 고발도 접수되면서 향후 경찰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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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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