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노토 강진 지원 시작…日정부 "마음으로부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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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이 일본 노토(能登)반도 강진 지원에 나섰다.
17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이 지진 피해지역에 지원 물자 수송을 실시한 데 대해 "미국의 지원에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복수의 국가로부터 지원 제안이 있었으나, 현지 수용 태세를 구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인적 지원을 거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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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주일미군이 일본 노토(能登)반도 강진 지원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17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이 지진 피해지역에 지원 물자 수송을 실시한 데 대해 "미국의 지원에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하야시 관방장관에 따르면 주일미군 헬리콥터 2대가 이시카와(石川)현 고마쓰(小松)시 소재 항공자위대 고마쓰기지에 투입됐다.
주일미군은 고마쓰기지를 거점으로 지원 물자 수송을 진행하고 있다.
피난 주민들의 역외 피난인 2차 피난 이동에 투입되는 인력이 늘고 있다. 자위대는 물자 수송을 계속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미국에게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이 17일부터 지진 피해지로 지원물자 수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복수의 국가로부터 지원 제안이 있었으나, 현지 수용 태세를 구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인적 지원을 거절해왔다.
기하라 방위상은 주일미군 지원에 대해 "(주일미군은) 자기완결 가능한 수송력을 이재민 지원을 위해 신속하게 제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외적으로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군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본에서 '도모다치(친구) 작전'이라는 구호 활동을 벌인 바 있다. 2016년 일본 구마모토(熊本)지진 때에도 자위대와 협력해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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