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그레이 보터'를 잡아라…국힘 대한노인회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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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그레이 세대'가 2030세대(18~39세)를 넘어서는 22대 총선에서 그레이 세대 맞춤 공약이 주목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17일 국회에서 대한노인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어르신 정책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1대 총선 선거인 명부가 확정됐던 2022년 3월에는 2030세대가 93만4560명으로 그레이 세대(92만6919명)보다 7641명 더 많았던 것에서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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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그레이 세대’가 2030세대(18~39세)를 넘어서는 22대 총선에서 그레이 세대 맞춤 공약이 주목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17일 국회에서 대한노인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어르신 정책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올해 노인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축적된 경험과 연륜을 사회 발전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나라 생산성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과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확충해나가겠다”며 올해 총선 공약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 치료 허용, 노인 외래 정액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
한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도 그레이 총선 경향이 뚜렷하다. 국제신문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산의 그레이세대는 104만733명으로, 2030세대(81만9692명)보다 22만1041명 더 많았다. 21대 총선 선거인 명부가 확정됐던 2022년 3월에는 2030세대가 93만4560명으로 그레이 세대(92만6919명)보다 7641명 더 많았던 것에서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부산의 16개 구군별로 연령별 유권자 수를 봤을 때 강서구의 2030세대는 3만6299명으로 60대 이상(2만9569명)보다 6730명 더 많았다. 부산에선 유일하게 2030세대 수가 그레이세대 수를 앞지른 지역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엔 강서구, 기장군에서 2030세대가 그레이 세대보다 더 많았다. 당시 수영구는 2030세대가 5만1517명으로 그레이 세대에 불과 468명 모자라는 등 큰 차이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역별 연령 구성도 크게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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