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호의 새로운 시도

[기자수첩]

광주시가 강기정 시장 취임 이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복합적인 정책 수요가 증가하는 행정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부서에서 할 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보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광주전략추진단을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 기구로 전환했다.

광주시는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략추진단의 경우 5급 팀장 제도를 폐지하고 5급 사무관이 직접 정책을 기획 실행하고 총괄 조정하는 정책사무관 제도를 시행하며, 이를 위해 지난달 공모도 진행했다.

하지만 정책사무관 공모에 지원자수가 적어 결국 추천을 받아 임무를 맡기면서 산뜻한 출발을 하지 못했다.

광주시청 안팎에서는 "조직에 새바람을 넣는다는 측면에서 기대가 없진 않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할 때에는 일선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시작부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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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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