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한국건설 유동성 위기 대책 마련에 심혈"

손상원 2024. 1.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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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분양 계약자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한국건설 유동성 위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생긴 지역 중견 건설사 한국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분양 계약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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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확대간부회의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분양 계약자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한국건설 유동성 위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생긴 지역 중견 건설사 한국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분양 계약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광주의 한국건설 신축공사 현장은 22곳 가운데 아파트 1곳, 오피스텔 3곳 사업장에서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해 944가구 입주 예정자들이 매월 수십만원 이자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강 시장은 전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는 30가구 미만 8곳 분양계약자는 고액의 계약금을 날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해 대유위니아 발 경제 위기 때 시민, 행정, 산업, 금융, 정부 기관이 함께 온 힘을 다해서 극복했듯 건설 기업 위기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도시공간·경제창업 등 모든 실·국에서 신속 집행, 조기 발주, 통합심의 등으로 건설업계 위기에 적극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지난 10일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으로 자금 조달, 유동성 지원, 리스크 완화 등 건설산업 회복정책을 발표한 만큼 광주시가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정부 등에 건의할 것은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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