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테크니션 스쿨, 15기 출발…국가산단 취업 등용문

3대 1 경쟁률 뚫은 교육생 40명 입교
2010~2023년 평균 취업률 90%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여수국가산단 취업 등용문인 여수 테크니션 스쿨 제15기 교육생이 17일 입학식을 갖고 취업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제15기 교육생은 지난해 11~12월에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및 면접을 통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최종 40명으로 구성됐다.

테크니션 스쿨은 1~9월 정규과정과 10~12월 취업 지원 과정으로 운영된다. 여수국가산단 채용 방향에 교육과정을 맞추고 영어, 화학, 수리, 국어, 국사, 인성, 면접지도 등을 익힐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교육생들 간 친교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의식 형성과 지역 사랑 및 여수산단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취업 선배들의 성공 노하우 전수를 위한 '선배와의 대화'와 면접에 필요한 ‘교육생 맞춤형 이미지메이킹’ 등도 실시된다.

여수테크니션 스쿨은 17일 스쿨 교육장에서 정기명 시장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장,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기 '테크니션 스쿨 입학식'을 개최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테크니션 스쿨은 15년째 명맥을 잇고 있는 명실공히 여수시 최고의 취업 프로그램이다"며 "높은 취업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효과적 운영 방식을 모색해 교육생 한 명이라도 더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테크니션 스쿨은 지난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14기까지 567명이 수료했다. 이 중 484명이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에 취업해 90%가 넘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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