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13승→수술…구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부활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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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꿈꾸는 신인왕은 왜 지금 필리핀으로 향했을까.
KT 위즈는 지난 15일부터 필리핀에서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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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부활을 꿈꾸는 신인왕은 왜 지금 필리핀으로 향했을까.
KT 위즈는 지난 15일부터 필리핀에서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T가 마련한 케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는 총 4명. 이들 가운데 2020년 KBO 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소형준(23)도 포함돼 있다.
소형준은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 데뷔 첫 시즌부터 26경기에서 133이닝을 던져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면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도 24경기에서 119이닝을 던져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을 남긴 소형준은 2022년에는 27경기애서 171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3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1.45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부상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소형준은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KT는 소형준을 비롯해 2021년 1차지명으로 뽑은 우완투수 신범준과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한 우완투수 원상현과 2라운드로 선발한 우완투수 육청명도 케어 프로그램에 합류하도록 했다.
목적은 분명하다. 부상을 입었던 선수들은 빠른 회복을 노리고 신인 선수들은 1군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집중 케어를 하는 것이다. KT 구단은 "상위 순번 드래프티들의 역량에 대한 기대와 최고의 컨디션을 위한 최적의 훈련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팀과 선수간 윈윈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4일 훈련-1일 휴식 방식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보강, 기술, 런닝, 치료 등을 병행하며 체계적인 ITP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70% 이상의 피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점진적인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수들도 많은 기대를 안고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소형준은 "부상을 회복하는데 있어서 날씨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특별히 신경써주신 덕분에 필리핀 클락에서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라면서 "작년에 선배들께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들었는데, 나도 좋은 훈련 여건 속 몸 만들기를 시작해서 이번 시즌 완벽한 컨디션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KBO 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원상현은 "마무리캠프와 익산 훈련을 통해서 보강도 잘 돼 있는 상태이다. 필리핀은 따뜻한 곳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보완을 할 예정이고, 피칭 컨디션도 많이 올려서 1군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서 이렇게 케어 프로그램에 참가시켜주신만큼 나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신경써주시는 부분을 느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구자욱 KT 트레이닝 코치 또한 "모두 구단에서 1~2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들인 만큼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하다고 공감했고 지원해주신 덕분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인만큼 확실히 따뜻한 기후와 훈련 환경 등 좋은 곳에서 몸을 만들어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 잘 이수하고 향후 캠프지에 합류해 좋은 신체 컨디션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LG에 1승 4패로 밀리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는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KT의 강점은 투수력이다. 여기에 프로 5년차를 맞는 소형준이 부활하고 신예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한다면 KT의 투수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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