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손 꼭 잡고 "월세 10만원 깎자"…호프집 사장 '왈칵'

최란 2024. 1.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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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월세를 동결했던 건물주가 올해는 월세를 깎아주겠다고 해 자영업자가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건물주님이 올해부터 월세 깎자 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조금 전 건물주가 다녀가셨다"며 "5년째 월세 동결해 주셨는데 코로나 땐 깎아주시기까지 하셔서 그저 감사하기만 했다. 오늘은 오셔서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올해는 월세 10만원 깎자 하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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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5년째 월세를 동결했던 건물주가 올해는 월세를 깎아주겠다고 해 자영업자가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건물주님이 올해부터 월세 깎자 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5년째 월세를 동결했던 건물주가 올해는 월세를 깎아주겠다고 해 자영업자가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방에서 작은 호프집을 12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경기 탓을 해야 할지 저의 탓인지. 지난해부터 매출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조금 전 건물주가 다녀가셨다"며 "5년째 월세 동결해 주셨는데 코로나 땐 깎아주시기까지 하셔서 그저 감사하기만 했다. 오늘은 오셔서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올해는 월세 10만원 깎자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힘들다는데 오래 장사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셔서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울어버렸다. 힘들지만 내일도 모레도 더 힘내서 손님들 맞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저도 누군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아줌마가 돼야겠단 생각을 잠시 해봤다. 따뜻한 밤 되시라"고 덧붙였다.

5년째 월세를 동결했던 건물주가 올해는 월세를 깎아주겠다고 해 자영업자가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건물주 분이시다" "눈발 날리는 추위에 따뜻해진다" "장사 오래 해줘서 고맙다는 그 말이 더 인상적이다" "세상에 천사 아니시냐" "태생이 마음 밭이 넓은 사람이 있다. 나도 나중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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