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큰 시장 다 쪼개져…작은 시장 개척해 빈틈 채워야”

권유정 기자 2024. 1. 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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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수출 제고 방안에 대해 "큰 시장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틈을 작은 시장으로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수출을 잘 늘려야 하는데 시장이 다 쪼개지고 시장마다 과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다르게 자국 산업을 일으키려 법규를 개정하고, 예산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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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과 수출 제고 방안 등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수출 제고 방안에 대해 “큰 시장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틈을 작은 시장으로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최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수출을 잘 늘려야 하는데 시장이 다 쪼개지고 시장마다 과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다르게 자국 산업을 일으키려 법규를 개정하고, 예산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시장에 대응하려면 작은 시장도 새로 개척해야 한다”며 “지난해 엑스포 활동을 하면서 작은 시장을 많이 다녔는데 (각 나라들과) 관계를 잘 만들어 놨으니 이제 끌어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민간과 정부의 ‘원팀’ 역량으로 올해 산업부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올해 제일 큰 목표가 수출을 제대로 키워보고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그동안 같이 글로벌 무대에서 뛴 회장, 부회장이 계시니 앞으로 대한상의의 큰 역할을 믿고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하며 글로벌 시장에 일궈놓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 산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안 장관 취임 인사차 마련된 자리다. 최 회장과 안 장관은 경제계 현안 및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최우선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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