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성공률 높인 권순우, “4년에 한 번은 PO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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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는 진짜 꼭 가고 싶다. 4년 중 한 번은 가야 한다(웃음)."
상명대 입학 후 4년 만에 처음 해외 전지훈련을 경험하는 권순우(188cm, G)는 "좋다(웃음). 일본에게 배운 게 많다. 특히, 가드들이 배울 게 많아 배우면서 연습경기를 한다"며 "드리블이 일본이 더 위에 있다. 슛도 되게 좋다. 잘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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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7박8일 일정의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구마모토는 위도상 제주도보다 아래이기에 1월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상명대 입학 후 4년 만에 처음 해외 전지훈련을 경험하는 권순우(188cm, G)는 “좋다(웃음). 일본에게 배운 게 많다. 특히, 가드들이 배울 게 많아 배우면서 연습경기를 한다”며 “드리블이 일본이 더 위에 있다. 슛도 되게 좋다. 잘 한다”고 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4경기 평균 34분 52초 출전해 평균 14.1점 6.9리바운드 2.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2학년이었던 2022년 대학농구리그의 평균 15.6점보다는 득점이 살짝 줄었지만, 대신 3점슛 성공률이 27.8%(10/36)에서 37.5%(21/56)로 대폭 늘었다.
권순우는 3점슛이 좋아졌다고 하자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 주셨다. 자신있게 던지고 슛폼도 감독님께서 만들어 주셨다. 감독님 덕분이다”며 웃은 뒤 “저학년 때는 채찍을 많이 주셨는데 고학년이 되니까 당근을 많이 주신다”고 고승진 감독의 공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다른 팀에 비해 많은 건 아니지만 제 눈에는 많다. 연습경기나 훈련에서도 체력 부담이 덜해서 인원이 많아 장점이 많다”며 “이번 신입생들, 박인섭은 말할 것도 없이 잘 하고, 최정환과 이강산도 엄청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많이 늘고 잘 해서 제가 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나보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고 팀 전력까지 좋아졌다고 반겼다.
다만, 개인기가 탁월한 하인릭스는 외국인전형으로 입학했기에 5월까지는 대학농구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권순우는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하인릭스와) 훈련할 때 많이 배우고 (대학농구리그) 몇 경기라도 같이 뛰고, MBC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다”며 “너무 잘 하는데 패스를 잘 안 주는 편인 것만 고치면 완벽할 거다. 감독님께서 패스를 하라고 많이 지적(자신있게 하되 수비가 몰릴 때는 외곽으로 패스를 하라고 주문함)하신다”고 했다.
상명대는 일본으로 건너오기 전 일부 프로구단 D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권순우는 “D리그 형들도 다 잘 한다. D리그와 연습경기를 할 때 제가 잘 하지 못하고, 많이 막혔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4학년이 되니까 더 느낀다”고 했다.
권순우는 “걱정도 되면서 ‘열심히 말고 잘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제가 빠른 순번으로 프로에 가는 것도 좋지만, 팀이 올해 잘 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많은 경기를 하며 기량이 늘어서 창피하지 않게 프로에 가고 싶다”고 했다.
권순우는 목표를 묻자 “플레이오프는 진짜 꼭 가고 싶다. 4년 중 한 번은 가야 한다(웃음). 기본적인 것부터 하면서 감독님 지시를 잘 따르면 된다. 감독님의 작전이 좋고, 기량이 좋은 선수들도 늘어서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다시 한 번 더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란 뒤 “개인 기록 같은 목표는 없고, 잘 해서 프로에 가는 거다”고 답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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