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에 '하이힐'까지…여장하고 화장실서 몰카 찍은 30대

신수정 2024. 1. 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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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하고 마트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11분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한 마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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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여장을 하고 마트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장을 하고 마트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17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11분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한 마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당시 불법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B씨가 소리를 지르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카트를 끌어 화장실 입구를 막아 그를 내부에 가뒀다.

당시 A씨는 긴 머리카락의 가발을 쓰고 스타킹과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발견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여장을 하고 마트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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