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한우, 한돈 평소보다 1.3~1.8배로 늘려 공급”

김지섭 기자 2024. 1.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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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충남 천안의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을 찾았다. 그 자리에서 송 장관은 “축산물 공급 물량 확대, 할인 행사 등이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게 챙겨 달라”고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설 명절 기간 한우와 한돈의 공급량을 확 늘리기로 했다. 19일부터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량을 평소보다 각각 1.8배, 1.3배쯤 늘린다. 또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해 할인 행사도 한다. 농∙축협 등에서 판매하는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 공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최근 가격이 많이 뛴 계란은 공급 물량을 평소의 1.7배인 1500톤으로 늘리고, 정부 할인 30%에 더해 납품 단가 인하를 지원해 소비자 가격을 직접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 달 8일까지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요 성수품을 구매할 때 1인당 2만원 한도로 30%를 할인해주는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업체들의 추가 할인을 통해 할인율은 최대 60%까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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