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까지 강원지역 최대 15㎝ 눈… 다음주 다시 '강추위'

박재이 기자 2024. 1.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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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대 15㎝의 눈이 내일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 높은 산지의 강수는 처음부터 눈, 그 밖의 지역은 비나 눈의 형태를 띨 전망이다.

주말에도 동풍이 강화되며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공 분석관은 "주말 북쪽의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고 동풍이 점차 강화돼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오겠다"며 "토요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도 동풍 강화로 인한 강수가, 충남이남서쪽 지역에는 해기차 강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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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까지 폭설이 내리고 다음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인근에서 공무원들이 눈을 치우는 모습. /사진= 장동규 기자
이번 주말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대 15㎝의 눈이 내일 것으로 관측됐다. 또 다음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저녁부터 중부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시작되겠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출퇴근길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주의하라"고 전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파주에는 눈이 내리겠지만 영상권 기온이 예상되는 수원에는 비나 눈의 형태가 혼재돼 나타날 수 있다"며 "오후에는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8일 오후에는 기압골이 남동진하며 강원영동에 동풍 강수가 시작되겠다. 강원 높은 산지의 강수는 처음부터 눈, 그 밖의 지역은 비나 눈의 형태를 띨 전망이다. 강원북부동해안은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동풍 강수가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동해안 남쪽 지역으로 눈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2~7㎝ ▲경기북부·강원내륙·강원남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 1~3㎝ ▲서울·인천·경기남부 1㎝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광주·전남·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5~30㎜ ▲강원산지·동해안·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 5~20㎜ ▲울릉도·독도 5~10㎜ ▲서울·인천·경기·강원내륙 5㎜ 내외다.

주말에도 동풍이 강화되며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오는 22일에는 약화된 동풍 강수가 예상된다.

공 분석관은 "주말 북쪽의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고 동풍이 점차 강화돼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오겠다"며 "토요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도 동풍 강화로 인한 강수가, 충남이남서쪽 지역에는 해기차 강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말 이후에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유입되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다음주는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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