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한서 연말에 열차 전복 사고로 수백명 숨져"

오수진 2024. 1. 17.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이 숨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함경남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5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다음 날 저녁 단천 일대에서 전복됐으며, 북한 당국이 여전히 사고를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열차 [조선중앙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해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이 숨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함경남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5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다음 날 저녁 단천 일대에서 전복됐으며, 북한 당국이 여전히 사고를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열차는 단천역에서 급경사가 시작되는 동암역을 지나 리파역으로 올라가던 중 기관차 견인기 전압이 약해지면서 뒤로 밀렸고, 이로 인해 뒤쪽의 7개 객차가 탈선해 산 밑으로 떨어져, 타고 있던 주민 대부분이 사망했다.

반면 기관차에 연결된 앞쪽 두 개의 객차에 탔던 간부들은 대부분 무사했다고 한다. RFA는 객차 1개당 60개의 좌석이 있다며, 탈선한 7개 객차에 타고 있던 주민은 4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