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까지 걸어서 10분 목표… 나들목·승강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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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대에 나선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한강까지 오는 길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접근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들목, 초록길, 승강기 등 접근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시설 업그레이드와 나들목 미술관 조성 등 질적인 개선도 놓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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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대에 나선다.
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심 전략인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실현하기 위해 접근 편의성 향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접근 편의성 향상 사업에는 △초록길 신설 △나들목 신설 △승강기 증설 △나들목 리모델링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 조성 △무비젝터(경관조명) 설치 등이 있다.
한강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나들목은 올해 신반포 3차 나들목 등이 완공되면 총 62개로 늘어난다. 신이촌·신뚝섬나들목 등 2개소는 공사나 설계에 착수한다. 시는 한강 배후 지역 어디서나 시민들이 도보 10분 이내에 한강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500m 간격으로 나들목을 신설하고 있다. 접근시설 가운데 하나인 주거지역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도 올해 완공돼, 주거지역에서 한강까지의 시민 이동을 돕는다.
휠체어 및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들도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3년 간 서강대교북단·당인리·양화대교북단·동호대교남단에 승강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올림픽대교북단과 영동대교북단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 경우 올해 한강공원 내 승강기가 총 50대로 확대된다. 2030년까지 승강기 15개를 추가 조성해 총 65대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질적 개선을 위해 오래돼 낡고 어두운 나들목은 리모델링한다. 나들목에 재밌는 디자인과 예술이 결합한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미지 영상을 송출하는 ‘무비젝터’를 설치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한강까지 오는 길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접근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들목, 초록길, 승강기 등 접근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시설 업그레이드와 나들목 미술관 조성 등 질적인 개선도 놓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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