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 전촌동편제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 평가 '으뜸촌'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농촌관광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전북 남원시의 농촌체험휴양마을 4개소가 1등급인 '으뜸촌'을 포함해 모두 높은 등급을 받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운봉 전촌동편제마을과 보절 추어마을, 이백 요천다슬기마을, 산내 선돌촌마을 등 관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촌관광사업 평가에서 모두 1~2등급의 높은 성적을 내며 농촌체험휴양마을로서 그 명성을 확고히 했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촌관광 이용자의 만족도을 높이고 관련 시설과 서비스 수준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해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등을 대상으로 등급결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등급평가는 위탁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맡았다.

남원의 농촌체험휴양마을 중에서는 특히 운봉 전촌동편제마을이 1등급인 으뜸촌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이는 지난 2021년 인월 달오름마을의 으뜸촌 선정 이후 두 번째다. 나머지 3개 마을도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전국에는 329개소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으며 이중 31개소가 이번에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남원 전촌동편제마을,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등 6개 마을이 포함됐다.

‘으뜸촌’으로 선정된 마을에는 3년간 마을홍보용 소개자료 제작과 온라인매체 홍보 등 농촌관광사업에 대한 우선 지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리산 둘레길 2코스가 지나고 있는 운봉 전촌동편제마을은 판소리 동편제의 태동지로 매년 '동편제 마을 국악 거리 축제'가 열리는 등 소리와 예술이 살아있는 마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양농장에서의 산양 먹이주기, 산양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지리산 흑돼지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그리고 쾌적하고 독특한 멋이 있는 숙박시설 등이 제고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찾아가고 싶은 농촌,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철저한 안전관리 등 최선을 다해 농촌체험휴양마을로서 전국의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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