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재명, 총선 불출마 할수도…원희룡 허공에 주먹질"

"李, 진보진영 강력한 대권주자…여러 정치적 판단 할 수 있어"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7일 "이재명 대표 목적이 국회의원 한 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대표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진보진영의 강력한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여러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이 대표가 계양을에 가겠다고 선언하지도 않았는데, 가서 허공에다 주먹을 휘두르면서 '나한테 맞으려면 이쪽으로 와라'는 좀 이상하지 않나"라며 원 전 장관을 직격했다.

이어 "(이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과 또 다른 형태로 출마할 가능성,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은 다 열려 있고 이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