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 가정폭력 재범방지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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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가정폭력 재발방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행복한 家 희망드림,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피해자 만족도가 높아 올해 교육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은 경찰수사 단계에서 전문 상담기관에 가정폭력 가해자를 연결해 교육하는 제도로, 2021년 5월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부산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정책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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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가정폭력 재발방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행복한 家 희망드림,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피해자 만족도가 높아 올해 교육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은 경찰수사 단계에서 전문 상담기관에 가정폭력 가해자를 연결해 교육하는 제도로, 2021년 5월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부산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정책으로 시작됐다.
2022년 시범사업 당시 181명이 교육에 참여한 이후, 지난해 240명의 가해자를 가정폭력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 교육을 진행했다.
경찰이 가정폭력 사건 가·피해자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93.5%와 가해자의 98.4%가 각각 ‘배우자가 긍정적으로 변했다’와 ‘교육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 교육을 받은 교육집단의 재범률이 비 교육집단의 재범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여 가정폭력 재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관련 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전년 대비 10% 증가한 260여명을 전문기관에 연결해 가정 내 갈등대처 방법과 분노관리, 의사소통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을 담당한 가정폭력 전문상담사는 “가정폭력은 대화상대 부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프로그램은 대화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와 효과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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