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자격미달' 국회의원 34명 공천 배제 촉구

김지은 기자 2024. 1. 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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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7일 21대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이들에 대해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배제하는 한편 좀 더 철저히 자질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각 정당에 촉구했다.

경실련은 각 정당을 방문해 이 같은 명단을 전달하고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공천심사 과정 공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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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 촉구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7일 21대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이들에 대해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배제하는 한편 좀 더 철저히 자질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각 정당에 촉구했다.

경실련이 밝힌 자질검증 기준은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 보유 △과거 전과 경력 △반개혁 입법 등 8가지다.

이중 법안 대표 발의 건수가 저조한 김웅, 최재형, 박병석 의원은 연평균 발의 건수가 5건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본회의 결석률 상위 3명으로 꼽힌 김태호, 우상호 권성동 의원은 각각 19.9%, 19.1%, 19%의 결석률을 기록했다. 상임위 결석률 상위 3명은 김태호, 홍석준, 김희국 의원으로 각각 26.5%, 21.6%, 21.6%다. 특히 김태호 의원의 경우 본회의, 상임위 모두 결석률 1위에 랭크됐다.

충청권 현역 의원으로는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이 포함됐다. 박덕흠 의원은 투기성 상장주식 과다 보유 및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의원 명단 등 2건에 이름을 올렸다.

경실련은 각 정당을 방문해 이 같은 명단을 전달하고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공천심사 과정 공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다음은 공천배제 명단. △(대표 발의 저조) 김웅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회의 결석률 상위)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상임위 결석률 상위)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사회적 물의) 김남국 의원(무소속),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윤미향 의원(무소속),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하영제 의원(무소속)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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