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청년보좌역, 북한이탈청년 만남…"다양한 목소리 정책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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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과 통일부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4개 장관급 부처 청년보좌역과 북한이탈청년들이 만나는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국현 청년보좌역은 "통일부 청년보좌역으로 임용된 후 통일부 주요 정책 대상인 북한이탈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또 통일부 외에도 다른 부처에서도 그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타 부처 청년보좌역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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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무조정실과 통일부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4개 장관급 부처 청년보좌역과 북한이탈청년들이 만나는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보좌역이 기존 9개 부처에서 24개 부처로 확대 채용됨에 따라, 새로 확대된 부처인 통일부에 임용된 안국현 청년보좌역이 기획해 이뤄졌다.
청년보좌역과 북한이탈청년들은 1대 1 멘토-멘티를 맺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소그룹 간담회를 통해서는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로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이탈청년들이 대한민국 정착 과정에서 겪는 여러 가지 경험과 어려움 등을 공유하고, 북한이탈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부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청년보좌역들과 북한이탈청년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면서 남북이 같은 언어, 문화와 역사를 공유한 민족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일상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남북 미래세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국현 청년보좌역은 "통일부 청년보좌역으로 임용된 후 통일부 주요 정책 대상인 북한이탈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또 통일부 외에도 다른 부처에서도 그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타 부처 청년보좌역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참석한 북한이탈청년 A씨는 "비슷한 또래의 친구와 학업 및 취업 등 고민사항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일자리 체험, 전문직 진출, 영어교육 지원 등에 대하여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은 "우리 청년들의 고민과 마찬가지로 북한이탈청년들 또한 취업과 교육에 관련된 고민이 제일 크다"며 "정부는 현장소통에서 나온 다양한 교육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알선을 통해 탈북청년들이 우리사회에서 발돋움하는데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경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실장은 "청년보좌역 제도의 확대로 보다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 채용된 청년보좌역들이 체계적으로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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