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2% 이상 급락…한때 244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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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2% 넘게 급락하면서 2430대로 내려앉았다.
17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64포인트(2.43%) 내린 2436.9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차익을 실현하며 매도세를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03억원, 34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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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64포인트(2.43%) 내린 2436.9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차익을 실현하며 매도세를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03억원, 34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8188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증시가 연일 급락하는 배경으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실적 부진, 북한과 예멘 후티 반군 등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악재가 등장했다기보다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과 북한, 예멘 관련 지정학적 긴장, 환율 부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LG화학이 5.21% 급락하며 낙폭이 컸다. 이어 NAVER(-4.57%), 셀트리온(-4.37%), POSCO홀딩스(-3.89%) 등도 급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2.07%)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87%), 현대차(-2.69%), 기아(-2.23%) 등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SK하이닉스(-1.44%),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등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30포인트(2.49%) 내린 833.5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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