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씨 법카 유용’ 고발담당 변호사, 이준석신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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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남윤중 변호사가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했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좋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가 개혁신당의 가치와 방향성에 공감해 합류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뛰어난 법률전문성과 정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신당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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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남윤중 변호사가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했다. 개혁신당은 17일 남 변호사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신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기득권 양당 독과점 구조를 깨는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 생산적·상식적인 정치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앞서 국민의힘 당헌당규 제·개정을 비롯해 지방선거 공천후보자 검증 등 정당 업무에 참여해왔다. 특히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각종 검찰 고발 등 소송전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김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고발을 주도한 것도 남 변호사다.
당시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이던 2021년 8월 김 씨가 당 관계자들과의 식사 비용을 법인카드로 지불하는 등 경기도청의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여러 차례 사용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현재 수원지검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다. 여당 내부에선 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한 ‘김건희 여사 특검(특별검사)’ 대응책으로 ‘김혜경씨 법카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야권에는 김씨 의혹이 여전히 민감한 이슈라는 의미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좋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가 개혁신당의 가치와 방향성에 공감해 합류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뛰어난 법률전문성과 정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신당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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