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30년 넘은 보도육교 철거…"보행자 안전·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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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0년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서울중동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철거를 지난해 12월 29일 완료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10월 중동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신설되자 마포구는 육교 존폐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지난해 말 철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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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0년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서울중동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철거를 지난해 12월 29일 완료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육교는 폭 4m, 연장 22.9m로 1989년 설치됐다. 3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도 증가하는 실정이었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의 불편과 주민 이용률 감소로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2022년 10월 중동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신설되자 마포구는 육교 존폐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지난해 말 철거를 완료했다.
구는 철거된 육교 주변 보도를 내년 2월까지 전면 정비해 초등학생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365일 든든한 안전 마포'를 위해 지역 내 교량과 옹벽, 지하차도 등의 도로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해왔다"며 "마포구는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도로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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