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수장 화학안전관리 강화…국내최초 '에어커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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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환경부가 '더 안전한 서울 수돗물'을 위해 손잡았다.
앞서 화학물질안전원은 에어커튼을 개발하면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방향·위치에 따른 각도 조절 가능한 방재 시스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다양한 방재기술을 개발해 에어커튼 등 자체개발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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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커튼 가동시 확산 90% 느려…"전국 확대 목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시와 환경부가 '더 안전한 서울 수돗물'을 위해 손잡았다. 전국 최초로 정수센터 화학물질 누출 방재기술을 도입하고, 화학물질 사고에 공동대응한다.
서울시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아리수본부에서 '서울시 관할 취·정수장 화학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사업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동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사고 영향범위 축소를 위해 '에어커튼'을 활용한 피해저감 기술을 도입한다.
'에어커튼'은 수평 방향으로 셀 수 있는 기체형태 화학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술이다. 화학물질이 누출될 경우 배출처리시설로 처리된다.
에어커튼'은 반도체 공장에서 오염 물질 제거하거나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 안전 조치 등에 주로 쓰인다.
앞서 화학물질안전원은 에어커튼을 개발하면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방향·위치에 따른 각도 조절 가능한 방재 시스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상부에서도 흡기가 가능한 에어커튼 시스템을 개발해 고위험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실증을 마쳤다.
에어커튼을 가동하면 미가동시보다 확산 속도가 90% 이상 느려진다는 게 화학물질안전원 설명이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올해 취수장 또는 정수센터 중 1개소에 에어커튼 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해 설치 대상을 연차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아리수본부와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정수센터가 도심지에 위치하고, 처리 공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고 예방과 피해 감소를 위한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아리수 생산 현장을 조성해 근로자는 물론 시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특별시'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아리수 생산 현장에 적극 도입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다양한 방재기술을 개발해 에어커튼 등 자체개발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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