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유명 ‘틱톡커’…첫 재판에서 비공개 요청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명 ‘숏폼’(짧은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첫 재판에서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크리에이터 A(27) 씨 변호인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 심리로 열린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 첫 재판에서 비공개 심리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에 “밀실 재판 방지를 위한 공개주의에 따라 적어도 1회 기일은 공개로 진행한다”며 “재판을 진행하다가 피해자 사생활 침해가 큰 부분은 비공개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A 씨 측은 혐의 인정 여부를 오는 31일 두 번째 공판에서 밝히기로 했다.

A 씨는 지난해 7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다른 남성 B(27) 씨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 씨는 숏폼 플랫폼인 틱톡 등에서 연예인보다 많은 팔로워 확보해 유명세를 탔었다.

이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