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획기적 변신 약속한 오세훈.."집값 하향 안정화 아직"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에서 상당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오는 9월 운영에 들어가는 한강 리버버스의 경우 '접근성'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하철역과 연계된 곳은 3군데뿐이기 때문에 마을버스를 비롯해 버스노선 조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에 옵션으로 추가되고, 대중교통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준공 30년 넘은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을 폐지하는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주택 정책에 대한 정신에 동의한다"면서 "역기능이나 부작용이 없다면 최대한 보조를 맞추는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규정이나 방침을 바꿔 지금보다 (재정비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지, 물량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비대론'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서울시는 (인구가) 940만명에 미치지 못하며 계속 줄고 있고 경기도는 1400만명까지 왔는데 오히려 서울에서 빠져나갔고, 이 논의가 촉발된 배경도 경기북도와 남도에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지난해말 서울시의회가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을 5개월 유예키로 한 결정과 관련해선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존중한다"면서 "TBS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중단할 필요가 있냐는 입장이었는데, 시의회 입장이 강경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돈의문 복원 문제 대해선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경희궁을 정비한 뒤 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시정 핵심 복지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구현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안심소득 등) 큰 틀에서 거대한 사회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며 "빈곤 탈피율이나 여러 가지 근로 의욕을 자극하는 비율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치들이 1년만에 나타난 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도 "올해는 과도하게 높아진 사교육비 등 사회 구조적인 고민을 해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술을 해야 할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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