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네 친구와 선후배가 한통속…3억대 외제차 보험사기 일당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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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중고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3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최소 29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가장해 모두 3억 3,700만 원의 보험금을 허위로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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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중고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3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26명을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주범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최소 29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가장해 모두 3억 3,700만 원의 보험금을 허위로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주범들은 "돈을 쉽게 벌게 해 주겠다"는 말로 동네 친구와 선후배를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서울 시내 로터리나 도로 합류 지점에서 차를 몰다 자신들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을 노려 고의 사고를 낸 뒤 병원 진료비와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실제 수리 여부와 관계 없이 현금을 챙길 수 있는 미수선 수리비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중고 외제차를 이용해 수리비를 불리거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차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가 지난해 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서부지법은 오늘(2일) 오전 주범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혜빈 기자 park.hye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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