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출신 의원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압수수색, 무도한 정치 보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윤건영 의원 등 의원 30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의 목적이 '진실 규명'이 아니라 '정치 보복'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전날 이번 사건의 참고인 신분인 서 씨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와 국무위원으로 일한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17일)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두고 "전임 대통령을 향한 무도한 보복을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윤건영 의원 등 의원 30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의 목적이 '진실 규명'이 아니라 '정치 보복'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전날 이번 사건의 참고인 신분인 서 씨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서 씨가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한 것으로 보고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견에 나선 의원들은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 전주지검장으로 가자 사실상 마무리됐던 수사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뿐만 아니라 가족 계좌 내역을 들여다보고, 그 계좌에 등장하는 사람까지 소환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는 명백한 별건 수사로, 수사 목적이 '괴롭히기'에 있는, 말 그대로 '정치 수사"라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한 분풀이식 보복 수사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렇게까지 해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KBS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 나와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과잉수사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이브 장원영,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서 이겼다…'탈덕수용소' 상대 1억 손배소 승소
- "나도 군인이었다" 공짜 커피 요구도…사장님이 전한 일화
- [뉴스딱] 6개월 동안 여성 알바만 구인…"겨우 도망 나왔다"
- 슬릭백 추다 꽈당…"몸소 보여준 참된 소방관" 영상 화제
- [스브스픽] 뽀뽀에 엉덩이 때리고 "이쁜이"…시의원, 여직원 성추행 수사
- "칼국수 뜻 뭔지 모르겠나"…뉴진스 민지, 발언 논란 사과
- "새 기름에 튀겨달라…서비스 알아서" 맘카페 임원 갑질
- 한동훈 "김경율, 정청래 지역구 마포을에 출마"…자객 공천
- 이재명 "이번 선거는 정권 중간 평가 · 권력 심판…공정한 공천할 것"
- '건보료 46억 횡령' 피의자 국내 송환…39억은 오리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