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연기 끝판왕" 부부로 재회 이솜·안재홍 파격 'LTNS'[종합]
황소영 기자 2024. 1. 17. 14:58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LTNS(롱 타임 노 섹스의 약자)'는 섹스리스 부부를 전면에 내세워 불륜 커플을 추적한다. '생활연기 끝판왕' 수식어를 노리고 이솜, 안재홍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17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대형, 전고운 감독, 이솜, 안재홍이 참석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이솜(우진)과 안재홍(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 영화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임대형 감독은 "제목처럼 극 중 우진, 사무엘이 섹스리스 부부인데 섹스리스 부부가 오랫동안 섹스를 하지 않았는데 만날 때마다 섹스하는 불륜 커플들을 쫓아다니며 협박하고 갈취한 돈으로 생활, 범죄에 심취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불륜 커플이 매회 등장하는데 불륜 커플의 양상이 다양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소공녀' 팬이었다고 밝힌 임대형 감독은 'LTNS'를 할 때 '이질감 없이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했다.
전고운 감독은 임대형 감독과 협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희에게' 팬이었고 창작자로서 '윤희에게'를 만든 감독님과 뭐라도 해보고 싶었다.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했고 대형 감독님이 응해준 것이다. 코로나19 시기 극장이 어려워 시리즈물을 써보자고 했다. 요즘 시대에 필요한 자극과 풍자를 담고 싶었다"라면서 "임대형 감독과 대화 나눈 걸 바탕으로 수위 조절만 하면 됐다. 그게 공동 작업의 장점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솜, 안재홍을 캐스팅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었다. 전고운 감독은 "(MBTI가) INTP라서 감성이 없다. 대형 감독님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두 분을 생각했다. 저도 동의했다"라고 전했고, 임대형 감독은 "INTP로서 둘의 팬이었고 이 작품을 생각했을 때 100% 잘 소화할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솜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오프닝부터 충격적이었다. 상황도 그렇고 대사들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순식간에 대본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답하면서 우진의 이중적인 얼굴을 과장되게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갈 때 내려놓고 갔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코미디적으로 웃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더 과감하게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안재홍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어떤 작품과 닮은 구석이 없는, 굉장히 처음 보는 이야기였다. 독창적인 전개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전에 나가는 군인처럼 신속 정확하게 작전에 맞춰 임무를 수행하는 느낌으로 카메라와 합을 맞췄다. 그리고 생활 연기의 끝을 담고 싶었다. 너무 웃기고 내 얘기 같은데 인정하고 싶지 않은 블랙 코미디적인 느낌에 충실하고자 했다. 전개가 예측불가"라고 어필했다.
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에 이은 세 번째 호흡. 이솜은 "치열한 작품을 하다 보니 오빠라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안재홍은 "'소공녀'에서 애틋한 연인으로 촬영했는데 이번엔 정말 섹스리스 부부로 시작해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 정말 폭 넓은 감정의 파도들을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 덕분에 밀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연한 작품에서 미친 연기를 보여줘 '은퇴작'이란 단어까지 등장했던 상황. 안재홍은 "은퇴작 아닌 복귀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불륜 코드를 가져왔지만 이것을 통해 사랑의 겉면뿐 아니라 뒷면, 잘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삶의 이면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LTNS'는 19일 낮 12시에 첫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티빙 제공
17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대형, 전고운 감독, 이솜, 안재홍이 참석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이솜(우진)과 안재홍(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 영화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임대형 감독은 "제목처럼 극 중 우진, 사무엘이 섹스리스 부부인데 섹스리스 부부가 오랫동안 섹스를 하지 않았는데 만날 때마다 섹스하는 불륜 커플들을 쫓아다니며 협박하고 갈취한 돈으로 생활, 범죄에 심취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불륜 커플이 매회 등장하는데 불륜 커플의 양상이 다양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소공녀' 팬이었다고 밝힌 임대형 감독은 'LTNS'를 할 때 '이질감 없이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했다.
전고운 감독은 임대형 감독과 협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희에게' 팬이었고 창작자로서 '윤희에게'를 만든 감독님과 뭐라도 해보고 싶었다.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했고 대형 감독님이 응해준 것이다. 코로나19 시기 극장이 어려워 시리즈물을 써보자고 했다. 요즘 시대에 필요한 자극과 풍자를 담고 싶었다"라면서 "임대형 감독과 대화 나눈 걸 바탕으로 수위 조절만 하면 됐다. 그게 공동 작업의 장점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솜, 안재홍을 캐스팅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었다. 전고운 감독은 "(MBTI가) INTP라서 감성이 없다. 대형 감독님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두 분을 생각했다. 저도 동의했다"라고 전했고, 임대형 감독은 "INTP로서 둘의 팬이었고 이 작품을 생각했을 때 100% 잘 소화할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솜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오프닝부터 충격적이었다. 상황도 그렇고 대사들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순식간에 대본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답하면서 우진의 이중적인 얼굴을 과장되게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갈 때 내려놓고 갔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코미디적으로 웃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더 과감하게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안재홍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어떤 작품과 닮은 구석이 없는, 굉장히 처음 보는 이야기였다. 독창적인 전개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전에 나가는 군인처럼 신속 정확하게 작전에 맞춰 임무를 수행하는 느낌으로 카메라와 합을 맞췄다. 그리고 생활 연기의 끝을 담고 싶었다. 너무 웃기고 내 얘기 같은데 인정하고 싶지 않은 블랙 코미디적인 느낌에 충실하고자 했다. 전개가 예측불가"라고 어필했다.
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에 이은 세 번째 호흡. 이솜은 "치열한 작품을 하다 보니 오빠라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안재홍은 "'소공녀'에서 애틋한 연인으로 촬영했는데 이번엔 정말 섹스리스 부부로 시작해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 정말 폭 넓은 감정의 파도들을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 덕분에 밀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연한 작품에서 미친 연기를 보여줘 '은퇴작'이란 단어까지 등장했던 상황. 안재홍은 "은퇴작 아닌 복귀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불륜 코드를 가져왔지만 이것을 통해 사랑의 겉면뿐 아니라 뒷면, 잘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삶의 이면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LTNS'는 19일 낮 12시에 첫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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