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여장남자 체포

윤태인 2024. 1.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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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한 채 마트 여자화장실을 무단 침입하고 영상을 찍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밤 10시쯤, 경기 성남시 구미동에 있는 대형마트 여자 화장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안에 있던 여성을 휴대전화로 몰래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여성은 불법 촬영을 당하고 있다고 소리 질렀는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화장실 입구를 막아 A 씨를 가두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긴 머리 가발을 쓰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다른 범행 사실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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