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차량에 갇힌 10대 소녀…일흔살 레슬러 헐크 호건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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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플로리다주에서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7세 소녀를 구출한 일화가 알려져 화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건은 전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사고 차량에서 소녀를 구조하던 당시 경험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플로리다 탬파 경찰서는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소녀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AP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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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이동 중 사고현장 목격 후 구조 나서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건은 전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사고 차량에서 소녀를 구조하던 당시 경험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그는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뒤집힌 차에서 그녀를 빼내기 위해 칼 없이 에어백에 구멍을 내야 했던 점이 날 미치게 했던 부분이었다”며 “다행히 교회에서 만든 기념 볼펜이 에어백에 구멍을 내는데 정말 유용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호건의 아내인 요가강사 스카이 데일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탬파에서 저녁을 먹고 이동하던 중 우리 앞에 차가 뒤집혀 있는 것을 봤다”며 남편과 친구가 신속하게 조치한 덕분에 차 안의 소녀를 구할 수 있었다고 호건의 대처를 칭찬했다.
구조 당시 소녀의 상태에 대해서는 “겉으로 보기엔 다치치 않았지만 몹시 놀란 것처럼 보였다. 이건 완전히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인 TMZ스포츠에 따르면 소녀가 탔던 차량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시 인근을 지나던 중 다른 차량이 차선을 바꾸려던 중 불규칙하게 방향을 틀면서 발생한 충돌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 탬파 경찰서는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소녀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AP통신에 전했다.
그는 70세 나이가 무색하게 전성기처럼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면서 이따금씩 엑스 계정에 자신의 모습을 찍은 영상 등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프로레슬링 은퇴 이후 배우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호건은 1983년 방송인 린다 호건과 결혼 후 2009년에 이혼했다. 이듬해인 2010년 두 번째 부인과 결혼했지만 2021년에 이혼했다. 지난해 그는 현재 부인인 스카이 데일리와 세 번째로 결혼한 뒤 독실한 기독교인 부부로서 가정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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