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신임 국정원장 취임…“강하고 신뢰받는 국정원 만들겠다”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1.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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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조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정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미중 전략경쟁, 대공수사권 폐지에 따른 안보공백 해소 등 안팎의 과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보와 경제가 얽힌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을 키울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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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내홍 극복위해 ‘원팀정신’ 강조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매경DB]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조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정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미중 전략경쟁, 대공수사권 폐지에 따른 안보공백 해소 등 안팎의 과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들이 국정원에 들어올 때 가졌던 애국심·국가관·대적관·사명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보와 경제가 얽힌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을 키울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외교안보부처 전반에서 ‘경제안보’에 무게를 싣고 있는 흐름과도 맥을 같이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조 원장은 취임사에서 직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원팀’으로 일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출범 직후부터 수 차례 불거진 인사 내홍이 원장과 1·2차장 동시 교체로 이어졌던 악순환을 끊고 내부를 다잡겠다는 의미다.

그는 자신이 외교관으로 재직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 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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