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핵관 위한 공천학살’ 묻자 “이재명은 사당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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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피습 사건 뒤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성을 두고 "그 정도면 망상 아니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날 복귀 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를)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렇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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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피습 사건 뒤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성을 두고 “그 정도면 망상 아니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날 복귀 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를)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렇게 반응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칼로 죽여본다? 누가 죽여본다는 얘기인가. 제가? 우리 국민의힘이? 아니면 국민들이?”라고 되물으며 “그건 그냥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 피습 사건 자체에 대해선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그걸 그렇게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평소 이재명 대표다운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현역 의원 감점 등 공천 룰을 두고 야권에서 “‘검핵관’(검찰 핵심 관계자)을 살리려는 공천 학살”이란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얘기”라면서 “오히려 민주당 공관위를 보면 다 이재명 대표 관련자들이 아닌가. 거기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사당 공천을 하기 위한 공관위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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