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앞두고...네이버 뉴스 서비스 ‘준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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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자사 포털 내 '뉴스' 서비스를 소폭 개편했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뉴스는 지난 11일부터 각 언론사 홈에 '총선' 섹션 탭을 추가하고 언론사별로 해당 총선 관련 기사를 모아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네이버뉴스는 총선 섹션 기사의 댓글 제공 방식도 언론사에서 별도로 설정할 수 있게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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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뉴스는 지난 11일부터 각 언론사 홈에 ‘총선’ 섹션 탭을 추가하고 언론사별로 해당 총선 관련 기사를 모아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모든 언론사에 일괄 적용되지는 않고, 각 회사마다 선택 사항으로 총선 탭 노출 여부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노출을 설정하게 되면 총선 탭에서 해당 언론사의 총선 섹션 기사들이 최신순으로 배열된다.
또 네이버뉴스는 총선 섹션 기사의 댓글 제공 방식도 언론사에서 별도로 설정할 수 있게 기능을 추가했다. 다른 섹션처럼 각 언론사에서 직접 자사 총선 섹션 기사의 ‘댓글 제공 여부’와 ‘기사하단 댓글 노출 여부’ 및 ‘댓글 정렬방식’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뉴스 서비스 부문을 최고경영자(CEO)인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변경한 바 있다. 뉴스 알고리즘 공정성 이슈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학습에 사용한 뉴스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등을 최 대표가 직접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외부 전문가 5~7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네이버 뉴스서비스 혁신준비포럼’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향후 네이버는 혁신준비포럼을 통해 기존 뉴스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뉴스 알고리즘 공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가짜 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1분기 중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용도가 블로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웃이 작성한 블로그 글에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기 위함이라고 판매 사이트에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이런 프로그램이 뉴스 댓글에 적용돼 선거 여론을 조작하는 데 쓰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사용해 선거 댓글을 조작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 (포털) 어디에서도 댓글 내용 자체만으로 AI가 썼는지 여부나 내용상 허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면서도 “다만 특정 시간 내 동일한 내용의 댓글이 반복적으로 달리거나, 같은 아이디가 일정 수 이상의 댓글을 우후죽순으로 쏟아내는 식 등의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에 대해선 자동으로 탐지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네이버는 2018년 뉴스 댓글 어뷰징(의도적 조작) 분석 시스템을 내놓은 이후 이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선거를 앞두고 어뷰징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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